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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대표의 우등생 되기 공부법] 공부란 이해하는 것이다. 3편 (조선에듀 18.02.16)
작성자 : 마스터 등록일 : 2018-02-20 12:07:29 조회수 : 417



[이현우 대표의 우등생 되기 공부법] 

공부란 이해하는 것이다. 3편



조선에듀

2018.02.16 09:00



3) 이해를 위한 어휘와 용어의 중요성



어휘란 우리가 쓰는 말과 글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휘력이 높으면, 즉 더 많은 어휘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면 말과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 유리하며 다른 사람의 말과 글을 읽을 때도 크게 도움이 된다. 실제로 어휘력이 낮은 아이들은 교사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 할 수 없고 수업에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또 어휘력이 부족하면 시험을 잘 볼 수 없다. 시험 문제 중에 자신이 모르는 어휘가 등장하면 그 문제를 이해할 수 없어 정답을 맞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휘력은 곧 학습능력이다. 언뜻 어휘력은 국어나 논술에서만 중요할 것 같이 생각되지만 사실은 사회, 역사, 과학과 수학 등 모든 과목을 배울 때도 각 개념과 용어를 이해하는 데 기초와 자산이 되어 모든 과목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수능 국어의 경우 어휘와 어법 문제의 변별력이 가장 높다. 어휘력을 기르면 학습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시험 준비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럼 이렇듯 중요한 어휘력을 어떻게 습득하고 잘 발전시킬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독서와 한자 공부를 추천하고 싶다.



- 공부에 날개를 달아주는 독서실력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독서라고 하겠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읽기만 한다고 독서 실력이 늘거나 어휘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먼저 자기 수준에 맞는 쉬운 책부터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그어 내용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한다. 모르는 단어에도 표시를 한다. 일단 읽으면서 그 뜻을 맥락에 맞추어 추측해 보도록 한다. 나중에 단어를 꼭 찾아 뜻을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새로 배운 단어가 들어간 예문을 찾거나 스스로 만들어 보면 단어의 뜻도 더 명확해지고 기억도 오래간다. 반대어나 유의어를 찾아보는 것도 어휘력을 늘리는 방법이 된다.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문학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다루는 비문학 작품들, 신문기사 등 광범위하게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정 범주의 어휘를 습득하기 위해선(예를 들어 환경문제) 같은 주제를 다루는 책을 여러 권 연속적으로 보면 좋다. 같은 단어가 다른 맥락과 상황에서 반복되어 등장하므로 새로운 어휘를 쉽고 확실하게 배울 수 있다.

같은 책을 친구들과 같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로 책에 관해 모르는 것을 묻거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 보고 또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해 보면 책 속의 어휘들을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좋은 문장이나 어려운 단어가 많은 문장은 큰 소리로 여러 번 읽어본다. 훨씬 이해가 쉬워지고 머리에 잘 각인된다.

책을 읽은 후에는 일기, 편지글, 추천서 혹은 주제어 나열이나 문제 제출 등 어떤 형태로든 쓰기와 연결 지어 본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증진되고 어휘가 나의 것으로 정착된다.




- 한자를 배워라 


우리말의 70%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기에 한자의 뜻과 음만 알아도 충분히 어휘력이 좋아진다. 전문용어일수록 한자어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국어뿐 아니라 한자를 배우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등 모든 과목의 개념과 용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또한 경어를 쓸 경우 대개 한자어를 선택해서 쓰기 때문에(밥--->식사, 진지) 한자를 배우면 경우와 예법에 맞게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제 한자 공부의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부수 알기: 영어를 공부할 때 알파벳을 알고 있어야 되듯이 한자에서는 부수가 중요하다. 부수를 알면 글자의 뜻과 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고 글자를 분류하는 기준이 세워져 암기에도 효과적이다.

-파자(破子)를 이용하는 방법: 파자란 문자 그대로 글자를 깨뜨려서 한 글자씩 풀어서 이해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깨뜨릴 파(破)자의 경우 뒤의 가죽 피는 파가 되어 소리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돌로 가죽을 찢는다, 돌이 깨진다로 이해하고 외우는 방법이다.

-한문으로 된 단어를 외울 때에도 무작정 외우지 말고 낱낱의 뜻을 합쳐 이해해 놓는 것이 유익하다. 예를 들어 위의 파자(破子)는 글자를 깨뜨림이라고 각각의 뜻을 합쳐 이해해 놓으면 나중에 파편, 파선, 파양, 파기 등 다양한 조합어가 나올 때 이해가 쉽고 또 스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자성어를 공부하면 뜻을 풀이하고 유추하는 실력이 쌓인다. 고사성어의 경우는 그 말이 생기게 된 배경도 함께 공부하면 이해와 암기가 훨씬 쉬워진다. 한자성어를 사용해 짧은 글짓기를 해보거나 괄호 넣기 문제를 만들어 복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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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3/2018021302090.html